기사 메일전송
산불 피해 큰 양양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 김만춘
  • 등록 2005-04-08 12:04:00

기사수정
  • 주택 전소 · 80% 이상 농작물 피해 이재민에 특별위로금 500만원
강원도 양양군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7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심한 강원도 양양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에는 자연재난에 준하는 지원기준에 따라 특별위로금, 주택복구비, 농·축산부문 복구비 등 재정적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진다. 우선 이재민에게는 특별위로금을 지원한다. 주택이 모두 불에 탄 경우 500만원, 반이 탄 경우 290만원을 지급하며, 80% 이상의 농작물을 피해본 농민에게는 500만원, 50%이상 피해를 입은 경우 300만원을 지원한다. 일반재난의 경우 주택이 전소할 경우 300만원을 지원하지만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지원금이 많아졌다. 특별위로금은 이재민의 생활안전을 위해 선 지급한다. 주택 복구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된다. 주택을 새로 지을 경우 18평까지 3600만원을 지급한다. 이 가운데 900만원(25%)은 국고, 540만원(15%)은 지방비로 지원하고, 2160만원(60%)은 저리로 융자해준다. 또 일반잡목이 불에 탄 경우에도 2/3 이상 자란 것을 기준으로 ha당 복구단가가 314만9000원으로 상향조정된다. 이 가운데 85%는 국고와 지방비로 지급하며, 15%는 자기부담이다. 복구비는 중앙합동조사반이 11일까지 정밀조사를 마치고 15일까지 복구계획을 확정지어 지급할 예정이다.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지원금과 복구예산은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지역 주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특별재난 지역 선포에 따른 지원 이외에도 농림부가 재해대책농업경영자금으로 가구당 최대 5000만원까지 총 100억원을 지원하는 등 각 부처들도 잇따라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지원대책을 내놓고 있다. ◇일반재난지역과 특별재난지역 일반재난지역은 주택이 전소하면 300만원, 반이 타면 150만원을 지원한다. 그러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원금이 각각 500만원과 290만원으로 오른다. 또 일반재난지역에는 농업, 어업 피해에 대해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기준이 없지만 특별재난지역에는 이 경우에도 최대 500만원까지 위로금을 지급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지원금이 많아지는 것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특별 대처한다는 측면에서 전국민적인 관심과 구원의 손길을 이끌어내는 촉발제가 되기도 한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원칙적으로 조사결과에 따라 선포해야 하지만 피해규모와 관계없이 산불범위가 광범위하고, 곳곳에서 민가가 타서 주택지원이 급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