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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역 흑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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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1-02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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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 무역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이 2008년보다 13.8% 줄어든 3,637억 7,000만달러로 나타났고, 수입은 25.8% 줄어든 3,227억 9,000만달러로 나타나 지난해 무역수지는 409억 8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무역수지 흑자 최고치는 1998년 390억 3천만 달러였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제불황으로 세계교역량이 급감했지만 상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지난해 12위였던 수출이 사상 처음 세계 시장점유율 3% 달성과 세계 9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1989년 2%대에 진입한 다음 20년 만에 3%대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액정디바이스가 2008년보다 28.5% 늘고 선박도 과거 수주량으로 인해 4.4%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마이너스 39.2%, 일반기계 마이너스 28.3%, 자동차 마이너스 27.4%, 철강은 마이너스 22.9% 줄었다.
 
또 석유화학은 -14.9%, 무선통신기기 -13.5%, 섬유 -12.6%, 반도체 -5.3% 등의 순으로 수출 감소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금융위기 영향이 컸던 대양주의 경우 수출이 2008년보다 47.3% 줄었고, 동유럽은 마이너스 36.3%, 일본 마이너스 23.7%, 유럽 21.6%, 미국 18.9% 등 대(對)선진국 수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중국은 -7.5%, 중동 -11.7%, 인도 -13.2, 아세안 -17.5 등으로 수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액정디바이스의 경우 2008년보다 81.5% 늘었고 납사는 42.7%, 자동차부품은 33%, 합성수지 4.6%, 반도체는 1.2%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21.7%에서 2009년에는 23.9%로 늘면서 세계 1위 자리를 굳혔다.
 
수출비중 2위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2008년 11%에서 10.4%로 줄고 일본으로의 수출비중도 2008년 6.7%에서 지난해에는 6.1%로 줄었다.
 
수입도 유가하락과 내수부진 등으로 큰 철강은 2008년보다 42% 줄고, 원유는 마이너스 41%, 가스 마이너스 30.9%, 석유제품 마이너스 27.2%, 석탄은 20%가 줄었다.
 
한편 점차 회복조짐을 나타내면서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서 12월 수출은 지난해 12월보다 33.7% 증가한 362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수출은 2009년보다 13% 증가한 4,100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입은 21% 증가한 3,900억달러로 전체 무역 규모가 8천억달러대를 회복하면서 무역수지는 200억달러 정도 흑자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는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우리 무역에 긍정적인 요인이 되겠지만, 원화 강세와 유가상승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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