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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근린공원에 6.25참전 선양비 및 연제근 상사 조각상 건립
  • 오영학
  • 등록 2010-03-17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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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6.25 승전 60주년을 맞아 해도근린공원에 참전 용사들의 공적 선양비와 연제근 상사 조각상을 건립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선양비 및 조각상 건립공사 모형에 대해 제한공모를 실시, 12일 한강건축미술연구소(대표 신동일)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발표했다.

당선작으로 결정된 6.25한국전쟁 참전유공자 명예선양비는 ‘천년을 살아도 조국을 위하여···’라는 부제목으로 승리를 모티브로 V자 구조물 가운데 태극을 두 손으로 받쳐 들어 나라를 보호하는 듯한 형상을 한 작품이다.

함께 건립되는 연제근 군상은 ‘조국의 부름에 노도의 물결처럼’ 이란 부제를 달고 6.25전쟁 당시 연상사가 동료들과 함께 적진을 향해 수류탄을 투척할 듯한 현실감 있는 모습을 나타낸 조각상이다.

연제근 상사는 제3사단 22연대 1대대의 분대장으로 6.25 전쟁 당시 전선이 포항 형산강 일대까지 밀려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에 쳐하자 돌격대 12명을 이끌고 형산강 도하작전에 참가했다.

이 작전에서 연상사는 수류탄 투척으로 적의 기관총 진지를 완전히 초토화 시켜 포항탈환의 결정적인 공훈을 세웠고, 이같은 상사의 전공에 힘입어 이후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국군이 서울을 수복하고 압록강까지 북진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정부는 1950년 고인의 전공을 기려 을지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선양비와 조각상 건립이 6월경 완료되면 낮에는 포토존을 형성하고, 야간에는 조명을 설치해 이곳을 관광명승지로 삼을 예정”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이곳을 찾아 순국선열의 얼을 기리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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