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들이 속출하면서 주택담보대출도 1억원 이상 고액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대출금액 ‘1억원 이하’는 116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56.1%를 차지해 갈수록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반해 ‘1억원 초과’는 90조8000억원으로 2004년 말 30.5%에서 지난 연말 38.3%에 이어 43.9%로 꾸준히 커지고 있다. 규모별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을 보면 ‘1억원 초과 2억원 이하’ 대출은 2004년 말에 비해 57.0% 증가했으며 ‘2억원 초과’ 대출은 110.1%나 늘어났다. 특히 ‘6억원 초과’ 대출은 3조9214억원으로 2004년 말에 비해 138.3%나 늘어났으며 이 중 ‘10억원 초과’ 대출은 7530억원으로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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