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가덕 신공항 공사비 2조원 더 줄일 수 있다
  • kkkkk2
  • 등록 2010-07-02 12:11:00

기사수정
  • 지난해 말 완료한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개발의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 용역결과 총 공사비는 가덕도 9.8조원, 밀양 10.3조원
허브공항 포럼(회장 서의택, 前 외국어대 총장)은 동북아 제2허브공항의 가덕도 건설비용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신공항 최적 건설방안’ 전문가 초청토론회를 7월 5일 오전 10시30분 시청 12층 국제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 ‘동남권 신공항 개발의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 용역을 국책연구기관을 통해 완료하였으나 그 결과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금년 4월 부산의 유재중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용역보고서를 열람하고 일부가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밀양후보지의 공사비는 10.3조원으로 가덕도 해안 후보지(9.8조원)보다 5천억원 높게 나왔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
 
서로 “공사비가 저렴하여 경제적이다”라고 주장해온 데 대해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에서 산정한 공사비는 제3자의 객관적인 연구결과라는 측면에서 양 지역에 큰 영향을 불러 일으켰다.
 
부산 측에서는 “산지 절취비용이 해양매립비용보다 더 많이 드는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었고, 가덕도 해안공항 건설비를 20조원 이상이라며 억지주장을 해온 대구.경북 등지에서는 크게 당혹해 하면서, “부실용역, 정치적으로 짜 맞춘 수치”라고 반발하면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
 
이렇듯 총 공사비를 둘러싸고 양측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 가덕 신공항의 최적 건설을 통해 공사비를 추가로 20%이상 줄일 수 있다는 해양공사 설계.시공 전문기관의 연구결과는 공사비 논란과 수도권의 경제성 논란을 일거에 잠재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서는 (주)대영엔지니어링 유병화 전무는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정부용역에서 공사비 산정은 연간 3,00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6.8㎢ 공항규모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신공법을 도입하고 공항조성 위치를 수심이 낮은 가덕 남.동측으로 500m 정도 이동시키면서 가덕해안과 일부를 포함한 후, 중첩된 부분을 절취하여 호안공사 사석재료로 활용한다면 총 7.8조원으로 공사가 가능하여 무려 2조원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인근 해역의 퇴적토사나 대형공사장의 사토 등이 활용 가능할 경우에는 추가로 엄청난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또 “공사비는 최신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및 3D Modeling 설계프로그램과 국립해양지리원 발행 해도를 활용하여 산정하였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정확하다고 자신한다.”고 하면서, 세부 분야별로 구체적인 사업물량과 사업비를 제시하였다.
 
아울러, “경제성을 확보하고 파도나 해일, 매립으로 인한 침하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방조제 상부단면은 50년 빈도의 파랑과 해일에 견딜 수 있도록 하면서 깊은 수심에 시공이 가능한 ‘직립 슬릿 Open 혼성케이슨식’ 공법을 적용하였고, △방조제 하부는 연약 점토층의 지반처리를 고려한 D.C.M (Deep Cement Method)공법을 채택하였으며, △일부 연약지반의 개량을 위해서는 P.B.D(Plastic Board Drain) 공법을 적용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 우려할 사항은 없다”면서 “국내외 해안매립 시공사례를 보면 누구나 쉽게 인정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나 밀양후보지에 대하여는 “이미 산 절취를 최소화한 위치여서 조정이 불가한데다 최소 16개 이상의 산봉우리 절취가 불가피하고, 절취된 암석과 토사는 덤프트럭으로 운반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으며,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는 토지보상가의 속성상 향후 공사비는 갈수록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주)대영엔지니어링은 인천공항과 부산신항만 건설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해안매립과 항만분야의 최고 설계 및 시공전문 업체이다.
 
한편 동북아 허브공항포럼에서는 이번 ‘신공항 최적 건설방안 전문가 초청 토론회’ 결과를 정부에 건의하고 입지평가 선정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2.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3.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4.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5.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6. 울주군, ‘울주카페투어’ 지도 제작·카페투어 챌린지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 명소와 카페를 연계한 ‘울주카페투어’ 지도를 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주카페투어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카페투어 지도에는 공고를 거쳐 모집·선정한 카페 70곳이 수록돼 관광객이 울주 전역의 다양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7.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