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푼 안쓰고 11.7년 모아야’ 내집마련
  • special
  • 등록 2010-09-06 09:41:00

기사수정
  • 서울 집값 중간소득가구 수준보다 너무 높아
올 들어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집값이 내려가긴 했지만 소득 수준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서울에서 집을 살 경우 중간소득가구가 한푼도 안 쓰고 11년 이상 월급을 다 모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국민은행이 올 6월을 기준으로 산출한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Price to Income Ratio)’을 보면, 서울 지역에서 5단계로 나눈 집값 중 중간수준(3분위)은 평균 4억4646만원대로, 중간소득(3분위) 가구 연평균 소득(3830만원)의 11.7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PIR은 6월 말 현재 집값과 올 2분기 기준 통계청이 발표한 가구당 연소득을 각각 5단계로 나누어 산출한 것이다. 주택 구매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PIR가 11.7배라는 것은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투입해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11.7년이라는 뜻으로, 소득의 3분의 1을 저축하더라도 35년이나 걸리는 셈이다.
 
이는 세계 주요도시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PIR이며, 1990년 거품붕괴 직전의 일본 수도권(11.6배)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에서 중간 가격대(3분위) 주택을 구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5분위 소득계층별로 보면 하위 20%를 뜻하는 1분위 소득 가구(1295만원)는 34.5년, 2분위(2757만원)는 16.2년, 3분위는 11.7년, 4분위(5136만원)는 8.7년, 5분위(8534만원)는 5.2년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말 기준 3분위 주택을 사는 데 걸리는 기간은 1분위 소득 가구는 39.7년, 2분위는 17.3년, 3분위는 12.1년, 4분위는 9.1년, 5분위는 5.5년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집값은 하락하고 소득은 소폭 증가하면서 소득 수준별로 집을 장만할 수 있는 데 걸리는 기간이 조금씩 짧아졌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