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G20 재무장관 회의‥'환율' 최대 이슈
  • special
  • 등록 2010-10-22 09:41:00

기사수정
오는 11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를 최종적으로 조율하기 위한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22일 경북 경주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에 불거진 환율전쟁의 결말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셰쉬런 중국 재정부 부장,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등 세계 경제를 이끄는 거물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핵심 이슈인 환율 문제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 지분 개혁,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금융규제 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다뤄진다. 각국 장관들은 논의를 거친 뒤, 23일 오후 5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환율전쟁의 당사국인 미국, 중국 등과 양자 면담을 통해 환율 등 주요 쟁점에 대한 막판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날 양자 면담이 이번 회의의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앞서 21일 오후 열린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서도 환율과 국제통화기금 지분 개혁 문제가 첨예한 쟁점으로 논의됐다.
 
임종룡 재정부 1차관은 “(미국과 중국이) 계속 충돌하게 되면 보호무역주의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결과적으로는 두 나라 모두 손해”라며 “중국이 금리인상 등을 통해 나름대로 성의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파국으로 치닫기 전에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환율 문제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불균형’ 조정을 위해 각국이 경상수지를 일정 수준 이내로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중재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쪽에선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해온 국가들이 자국 통화의 가치를 끌어올려 경상수지 불균형을 시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20일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20개국 국가들이 환율정책과 관련해 ‘규범’(norm)을 지향하기 바란다”고 말해,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