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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곽길~서울둘레길 4.1km 산책로 연결
  • 정지현
  • 등록 2010-11-03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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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악산 하늘마루~북한산 형제봉사거리 1200m 구간 간벌목으로 정비

북악산과 북한산이 연결됐다. 서울시는 북악스카이웨이길 주변 하늘마루에서 북한산 둘레길 구간인 형제봉 사거리까지 1,200m의 산책로 정비를 지난달 완료함에 따라, 북악산 와룡공원에서 북한산 둘레길까지 총 4.1㎞(소요시간 1시간 40분)의 산책로(등산로)가 모두 연결됐다고 밝혔다.
 
북악산에서 북한산 둘레길까지의 전 구간이 차도를 건너지 않는 산책로로 연결됨으로써 내사산 서울성곽길 20㎞와 외사산 서울둘레길 182㎞가 직접 연결되는 첫 단추가 끼워진 셈. 서울둘레길이 모두 연결되면 남산에 오른 뒤 북한산을 거쳐 도봉산-수락산이나 서오능-월드컵공원의 외사산까지 마음껏 걷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성곽길(내사산)과 서울둘레길(외사산)을 연결하는 사업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말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단계별 연결에 들어가 2014년까지 완료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 중 서울둘레길(외사산) 북한산 구간은 올해 개장한 북한산둘레길 63.2㎞(개통구간 44㎞)를 공동 이용하게 된다.
 
종로구와 성북구가 맞닿은 와룡공원에서 출발해 숙정문과 소위 김신조루트를 잇는 산책로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성북구에서 공사를 시행하였고, 작년말 북악스카이웨이를 건너는 하늘교가 준공됨에 따라 종로구 부암동에서 성북구 성북동까지의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와도 서로 연결된 바 있다.
 
마지막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북한산 형제봉 사거리까지는 연결이 되어있지 않았는데 원래 국립공원 입장료로 인해 휀스가 설치되어 있어 이동객이 없었던 구간이고, 중간에 군부대가 입지하고 있어 대부분 이용객이 국민대학교로 하산했다가 다시 국립공원으로 진입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북악스카이웨이(하늘마루)~여래사~형제봉 사거리까지의 1,200m 구간을 성북구청에서 정비함으로써 두 산이 편안하게 연결되게 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 태풍이나 폭우시 넘어진 나무들을 구청 직영인부들이 잘라 계단식으로 정비하였고, 안내판을 새롭게 설치해 이용에 편의를 더했다. 정비구간 중 기존 산책로 구간이 480m이고, 새로 길을 낸 구간은 720m였다.
 
산책로가 모두 연결됨에 따라 도심에서 북한산을 오를 때, 종로구쪽에서는 삼청동 삼청공원에서 숙정문으로 진입하거나 성균관대 후문까지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와 와룡공원에서 진입할 수 있으며, 성북구쪽에서는 혜화문에서부터 성곽길을 걸어 오르거나, 한성대입구역에서 마을버스로 성북동 우정공원까지 와 도보로 숙정문 진입로로 접근할 수 있다.
 
금번 산책로 연결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울성곽길과 외사산이 연결되면 내사산 20㎞와 외사산 연결로인 ‘서울둘레길’ 182㎞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많은 시민들이 서울의 내?외사산을 편안하게 이용하실 것으로 예상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지속적으로 연결해오던 있던 산책로 중 잔여구간 일부를 직영인부들 통해 정비(연결)한 것으로, 향후 시민고객들의 이용현황을 관찰해 세심하게 보강할 예정”이며, “도시를 그물망처럼 걷기 편한 푸른길(그린웨이)로 연결하는 것은 사람 중심의 도시가 되기 위한 첩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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