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와 관련해 "양국 통상장관이 논의했으나 세부적 사항에 대한 타결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데 합의하고 양국장관에게 가능한 빠른 시간내 상호 수용가능한 합의를 최대한 빨리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한미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 통상 장관이 논의했지만 세부적 사안 해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양측 통상팀이 FTA 합의를 위해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쉬지 않고 노력해 타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타결 시점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양국 통상팀들이 FTA 문제를 계속 협의하게 될 것이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몇달 후가 아니라 몇주 이내 빠른 시일 안에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FTA가 제대로 되면 미국은 수출 100억달러, 서비스 90억 달러 이익 창출,10만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한국은 미국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며 "FTA가 양국 국민에게 윈윈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은 또 북핵 문제와 천안함 사태 대응 과정에서 유지해 온 긴밀한 공조 체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해 필수 요건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는 시점이 올 것이라는 데에 양국 정상이 합의했지만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정상은 또 서울 G20 정상회의가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해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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