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쿠웨이트, 원유 공동 비축사업 재개 합의
  • 없음
  • 등록 2007-03-09 09:10:00

기사수정
  • 제1차 한·쿠웨이트 공동위원회
우리나라와 쿠웨이트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및 원유 공동 비축사업을 적절한 시기에 재개키로 합의했다. 또 건설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건설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7일 재정경제부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쿠웨이트 측 바데르 알 후마이디(Bader Al-Humaidhi) 재무부 장관을 각 수석대표로 한 3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 1차 한·쿠웨이트 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간 에너지.건설뿐 아니라 정보통신, 경제개발경험 공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이 도출됐다. 양국은 우선 무역·투자 및 에너지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교역기반을 토대로 교역대상을 다변화하는 한편, ‘투자관련 정보교류의 촉진’, ‘상호 투자기회 제공’ 등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원유 공동 비축사업을 적절한 시기에 재개키로 했다. 원유공동 비축사업은 우리 비축기지에 산유국의 원유를 저장함으로써 우리는 임대수익뿐 아니라 비상시 우선 구매권을 확보할 수 있다. 산유국의 입장에서는 동북아 판매거점을 확보하는 윈윈(win-win)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건설협력과 관련해 우리측은 쿠웨이트에서 건설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 건설업계가 겪는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외국법인에 대한 높은 세율이나 현지인 의무고용 비율, 현지 에이전트 문제 등이 그것이다. 우리측은 또 현재 입찰이 진행되고 있는 정유공장과 송유관 건설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양국간 ‘건설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키로 합의했다. 정보통신분야와 관련해 양국은 우리나라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높이 평가하면서 정보통신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조만간 양해각서 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 밖에도 우리나라의 경제개발경험 공유사업이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장기 국가발전 계획수립’, ‘정부혁신 계획’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갖이하고, 올해 공유사업의 대상국으로 쿠웨이트를 선정, 양국간 진정한 파트너쉽 구축하는 데 노력키로 했다. 양측 수석대표는 이번 회의가 양국간 최초로 개최되는 ‘장관급 회의체’라는 점을 성과로 평가하고, 제1차 회의 개최를 통해 협력관계를 보다 진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재경부는 “쿠웨이트는 중동지역의 자원부국으로서 우리나라와의 상호보완 발전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이번 공동위원회를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보다 구체화되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포괄적인 경제협력 파트너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2차 한-쿠웨이트 공동위원회는 내년 쿠웨이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