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투형 야전부대’ 새해 첫 훈련
  • 노만석
  • 등록 2011-01-03 17:12:00

기사수정
  • 3일, 800여 장정 육군훈련소 입영… ‘강하게 더 강하게’ 담금질
‘전투형 야전부대’를 향한 신병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신병교육을 받고 있는 훈련병들은 이날 강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새해 벽두부터 유격훈련과 각개전투, 사격술 예비훈련을 강도 높게 받았다.
 
지난해 12월 초에 입대한 민주홍(21세) 훈련병은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선배 전우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 온 조국 대한민국을 이제 우리가 담당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면서 “강한 군인이 되어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완벽하게 수행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신묘년 새해 첫 신병 입영행사가 지난 3일 육군훈련소에서 열렸다. 이날 입영한 8백여 명의 장정들은 신병교육훈련을 받은 뒤 전원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날 입영한 한 훈련병은 개인 피복을 지급받고 집으로 보낼 개인물품과 가족들에게 보낼 편지를 써서 소포에 넣은 뒤 “교육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敵과 싸우면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인이 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육군은 ‘戰士 기질이 충만한 강한 신병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신병교육기간을 연장하고, 강도 높은 훈련으로 최단시간 내에 군인화한다. 그리고 자대배치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한 핵심 필수과제 위주로 전투기량을 집중적으로 숙달시켜 ‘신병교육을 마치면 정말 살맛 나겠다’ 할 정도로 강도 높게 교육한다.
 
신병교육기간을 5주에서 8주로 연장하여 신병교육을 수료하면 자신감이 충만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 개인화기.각개전투 등 핵심과목 교육시간을 대폭 늘려 완전히 숙달, 계량화.등급화한 요망수준에 따른 엄정한 평가 제도를 적용해 자대배치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한 전투원으로 배출하게 된다.
 
육군훈련소도 이와 병행하여 올해 ‘신병교육훈련 체계’를 강화했다.
 
정신교육을 30시간으로 확대하면서 ‘대적관 결의대회’를 추가하고 안보관 평가시간을 증가시켰다. 이를 토대로 ‘우리의 敵이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인식하고 대적필승의 자신감을 견지할 수 있도록 했다.
 
수류탄.화생방.각개전투 등 핵심과제는 70% 이상, 체력검정 3급 이상 등 측정이 가능한 분명한 교육목표도 설정했다. 토요 휴무주가 없어져 교육시간이 전체 285시간으로 증가됐고 교육대별 ‘사격 왕’.‘체력 왕’?‘정신전력 왕’을 선발하여 포상하고 인센티브를 줘 스스로 적극 참여하는 교육훈련 분위기 정착이 가능해졌다.
 
정예신병 육성의 산실로, 지금까지 715만여 명의 정병을 배출해 온 육군훈련소는 올해도 12만여 명을 ‘강한 전사’로 양성하게 된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육군지휘관회의를 주관하면서 “신병교육 16개 과제 중에서 야전에서 꼭 필요한 과목은 조교수준으로 달성해야 한다.“면서 ”훈련내용별 자격화 개념을 적용한 목표에 맞춰 전투기량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