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권익위, ‘부패바이러스 박멸’ 의지 강력 천명
  • 송동기
  • 등록 2011-01-13 14:53:00

기사수정
  • 958개 공공기관 감사관 반부패 청렴 실천 결의문 채택
국민권익위원회(ACRC, 위원장 김영란)는 13일 서울시 계동 현대빌딩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교육단체, 공직유관단체 등 958개 각급 공공기관의 감사관이 참석하는 ‘2011년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지침 전달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3일 취임한 김영란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은 “알선.인사 청탁 같은 부패 바이러스를 뿌리 뽑지 않고서는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으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이 중요한 만큼 올 한해는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청렴문화 확산과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조리 근절에 온 역량을 기울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각 공공기관들의 공조방안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는 특히 올해는 고위공직자의 청렴 리더십을 확립하는 것을 역점과제로 선정한 만큼 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고위공직자 청렴도평가 표준모형을 개발해 오는 2월까지 각급 기관에 제공하기로 했으며, 고위공직자 범위를 정해 1년 이내에 이들이 청렴교육을 이수하도록 했다.
 
또한, 선출직 공무원인 지방의회 의원의 행동기준이 되는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이 제정되어 내달 3일부터 시행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하고, 조기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알선.청탁을 근절하기 위한 전방위 대책도 추진된다. 알선이나 청탁수준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의 평가요소에 반영하고 부패방지 시책평가에 알선.청탁 근절 노력도를 평가하며, 현행법령과 제.개정 법령에 대해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해 의사결정과정에서의 알선.청탁 소지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또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부조리들이 공직기강을 크게 해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산하기관에 자녀나 자신의 선거참모, 친인척 등을 부당취업시키는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친인척, 퇴직 공직자 등에게 부당한 수의계약 등 혜택을 제공하는 행위를 적극 점검해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조리를 근절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권개입, 예산의 목적외 사용, 공용물의 사적 사용 등에 대한 감시 시스템도 강화한다.
 
국민권익위는 이들 역점과제의 추진을 위해 ▲ 지방자치단체, 지역 소재 공직유관단체와 공동으로 ‘청렴 8도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 청렴도 측정 평가분야를 확대해 오는 5~6월 외국기업체 등과 거래관계를 갖는 공공기관의 계약업무에 대해 외국인.외국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국제거래 청렴도’를 측정하고, 하반기에는 재외공관도 청렴도를 시범 측정하는 등 청렴수준 진단과 환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부패 공직자를 DB 자료로 입력 관리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법제화하고, 공직유관단체까지 자료 입력 권한을 줘서 자료입력의 정확성과 책임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상시적으로 현지점검을 실시해 부실하게 입력하거나 누락한 것이 확인되면 부패방지 시책평가 시 감점 처리를 하는 제재도 가할 계획이다.
 
각 기관들은 이번 ‘2011년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지침 전달회의’에서 받은 지침을 토대로 자체 반부패 청렴시책 추진계획을 수립해 다음달 말까지 국민권익위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회의에 참석하는 958개 전 공공기관 감사관들은 알선.청탁을 근절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반부패 청렴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5.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