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에 새로운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이 구축돼 수도권과 호환이 이뤄진다. 춘천시는 각기 다른 교통카드로도 춘천과 수도권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 오는 2월 초 개통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오후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스템사업자, 춘천지역 시내버스회사와 협약식을 맺는다.이번 통합시스템 도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13년 교통카드 전국 호환에 앞서 시가 2년 앞당겨 추진하는 것으로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 관광객 유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결재가 가능한 교통카드는 선불카드의 경우 기존 마이비와 이비카드 등이다. 시스템구축은 10일 정도가 걸릴 예정으로 수도권 교통카드인 이비카드는 2월1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며 티머니도 추가될 계획이다. 후불카드는 기존 비씨(BC), 신한, 외환, 케이비(KB)카드 외에 롯데, 삼성, 하나, 씨티, 현대, 엔에이치(NH)카드가 추가된다. 이번에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이 구축되면 춘천지역 교통카드인 마이비 외에도 서울과 경기도 전역에서 이용되는 이비카드 등으로 시내버스 요금 결재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춘천시와 수도권의 교통카드 호환으로 다음 달부터는 수도권 방문객들이 사용하던 교통카드로도 춘천지역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합교통카드로 결재하면 시내버스 요금에서 15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하차 후 40분 이내 무료로 환승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관광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추후 시스템을 보완, 교통카드로 닭갈비,막국수 업소 할인, 소양댐, 중도 이용 관광객 선박료 할인, 폐철도 레일바이크 이용 혜택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교통카드 호환으로 수도권 전철 방문객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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