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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 근무 해군장교 백혈병 환자 골수 기증
  • 노만석
  • 등록 2011-02-16 1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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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연합사 송해진 해군소령, 백혈병 환자에 골수 기증
한미연합사령부 작참부에서 근무중인 송해진 해군소령(36, 해사51기)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앞장서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랑 실천의 주인공인 송 소령은 오는 17일 09:00~13:00간, 서울대병원에서 한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실시한다.
 
흔히 ‘골수’라는 이름으로 더욱 익숙한 조혈모세포는 백혈병, 중증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암 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직으로서, 타인 간에 조직 적합성항원이 일치할 확률은 2만 : 1 정도로 극히 드물다.
 
송 소령은 해사 생도시절이던 지난 ‘96년, 교내에서 실시한 조혈모세포 희망자 등록 캠페인을 통해 조건 없는 사랑의 실천을 결심하고, 기증 등록을 하면서 숭고한 생명을 살리는 첫걸음에 동참하게 됐다.
 
기증 등록 14년 후인 지난해 2월, 송 소령과 조직 적합성항원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식별됐고, 한국 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기증 의사 문의를 받은 송 소령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기증 의사를 전했다.
 
세 자녀의 아버지인 송 소령은 기증 배경에 대해서 자신의 아이들이 난치병을 앓게 되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를 생각해 보았다고 한다.
 
“우리 가족이 백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기증자의 도움을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겠어요. 아이 셋을 키우는 부모로서, 지금 환자분 가족의 심정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기에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심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에 필요한 유전자 확인검사 및 건강 진단 등 모든 준비를 마친 그는, “수술 일정에 대한 부대의 배려와 격려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주위에 전염되는 사랑 바이러스의 위대한 힘을 믿고, 앞으로도 헌혈이나 추가 기증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소령은 현재까지 20여회의 헌혈을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사후 장기기증 등록 신청까지 마침으로써, 어느덧 사랑의 온정을 적극 실천하며 주위의 동참을 독려하는 메신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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