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파산회사 퇴직자 경력확인 사업주만 인정은 부당
  • 송동기
  • 등록 2011-02-16 12:38:00

기사수정
  • 권익위 “사업주 작성 경력증명서만 장려금 지급은 부당” 행정심판
정부로부터 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전문인력을 신규채용했는데도 해당 인력의 이전 사업주(파산회사 사업주)가 직접 작성한 경력.자격증명서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는 행정심판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P산업기계 제조업체(경기도 시화공단 소재)가 과거 11년간 다른 회사에서 생산관리와 기술지도를 담당하던 전문인력(43세)을 채용한 후 정부의 고용장려금을 신청했으나 구비서류중 채용인력의 이전 사업주가 작성한 경력.자격증명서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급을 거절당한 것에 대해 해당 증명을 반드시 사업주가 작성한 서류로 한정한 것은 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행정심판을 낸 해당 중소기업은 ▲ 신규채용한 전문인력이 11년간 근무한 이전 사업장이 폐업해 당시 대표이사 등의 행방을 확인할 수 없자 상무이사의 확인서를 제출했지만, 경인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이 ▲ 근로자 경력증명서류는 사업주가 작성해야 하고, ▲ 파산으로 사업주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업주가 아닌 사용자나 동료가 작성한 확인서만으로는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중앙행심위는 ▲ 고용보험법령에 ‘새로 고용하거나 지원받은 전문인력의 경력.자격을 증명하는 서류’라고 규정되어 있을 뿐 반드시 사업주가 작성하라는 규정은 없고, ▲ 경력.자격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반드시 사업주가 작성하는 것으로 한정할 것은 아니며, ▲ 사업장이 폐업했다고 해서 해당 규정을 달리 적용할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중소기업 퇴직자의 경력.자격증명을 사업주가 작성한 서류로 한정하면 근로자들의 재취업 환경이 더 열악해지고, 전문인력이 필요한 중소기업에도 부담이 될 우려가 있어 이번 행정심판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전문인력 확보와 직장파산으로 인한 퇴직자의 재취업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