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DMC가 오는 2014년까지 한국판 헐리우드, 동북아 최대 규모 ‘한류 문화 콘텐츠 허브’로 조성된다.
2014년까지 DMC에 영상문화콤플렉스구축+문화콘텐츠인프라확충+한류관광지구조성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DMC 1단계 사업이 일관된 컨셉을 유지해 국내외 주요 미디어, IT기업을 집적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하며, DMC 2단계 사업추진의 배경을 밝혔다.
DMC는 서울시가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 부근의 버려진 땅 569,925㎡(약17만 2천 평)를 첨단 문화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는 곳이다.
서울시는 2001년 DMC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현재 MBC, SBS, KBS 미디어 등 주요 방송사와 국내 유수의 언론사, IT 기업들이 입주예정이며 84%의 용지공급을 달성했다.
현재 569,925㎡(약17만평)의 DMC를 넘어 주변 미개발지와 친환경공원을 연계.개발해 DMC를 동북아 최고의 ‘한류 문화콘텐츠’ 허브로 조성하는「DMC 2단계 계획」을 2월 16일 발표하고, 영상문화콤플렉스 조성비 1072억원 등 2014년까지 총 1,700억 원을 투자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 일자리와 먹거리 책임질 문화콘텐츠산업 역량 결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 시장은 “문화콘텐츠산업은 앞으로 100년 이상 서울을 먹여 살릴 효자산업”이라며, “특히 저탄소 녹색산업인데다 연관산업과의 동반상승이 가능한 산업으로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성장동력으로 적합하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문화콘텐츠산업은 세계시장규모가 1조7천 억 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6.6%에 달한다.
또한 고용창출효과도 제조업의 경우 10억원 투자 시 고용유발이 8.39명에 그치는데 비해 문화콘텐츠의 경우 그보다 1.7배 가량 높은 14.6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디지털융합으로 방송.영화.게임.애니메이션 등 관련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산업환경변화속에서 기획-제작-유통의 문화콘텐츠 산업 가치사슬을 한 장소에 집적하는 것은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필수적인 전략이라며 이번 계획의 수립배경을 밝혔다.
이미 DMC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영화창작공간, 공동제작센터 등 제작.지원 인프라가 구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서북권 관문으로 경기도 등 주변 제작시설과 연계할 수 있어 문화콘텐츠 허브로서 조성될 경우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DMC 2단계 계획」은 문화콘텐츠 기획→제작→유통 전 단계를 원스톱을 해결 가능한 ▲영상문화콤플렉스 구축과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인프라 확장 ▲한류문화관광지구 조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옛 석유비축기지에 ?영상문화콤플렉스」구축, 세계최대 CG제작기지.도심형세트장 보유
먼저 DMC 인근 옛 마포석유비축기지 자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와 <도심형 세트장>을 보유한「영상문화 콤플렉스」를 2013년까지 건립한다.
?영상문화콤플렉스」는 영화촬영에 필수적인 △도심형세트장 △CG기지 △사전사후제작시설△한류체험관 등으로 꾸며지며 구축이 완료되면, DMC에 입주해 있는 방송, 제작 배급사들과 연계해 영화, 드라마 등 영상산업의 기획.개발에서 제작, 배급까지의 전과정이 한곳에서 이루어 질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된다.
또한 영상문화콤플렉스 건립으로 월드컵경기장 - 영상문화콤플렉스 - 랜드마크빌딩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벨트가 형성된다.도심형 세트장은 영화 및 드라마촬영에 자주 활용되지만 대여가 곤란했던 경찰서, 법원, 병원, 호텔 등 5,000㎡(약1,500평) 규모의 실내세트장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지어지는 도심형 세트장은 제작비용 절감효과로 관련 업계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관람, 체험 가능한 시설들로 이루어져 시민과 관광객들이 영화제작 체험, 한류스타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체험관광명소로 조성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CG제작시설도 들어선다. 특수촬영과 세트장 조성이 가능한 3개(3,300㎡,1,650㎡,990㎡)의 버츄얼 스튜디오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따라 특수촬영 스튜디오와 3D 스튜디오 등 DMC IT 기업들의 첨단기술을 시연할 수 있는 곳으로 활용된다.
그 외에도 DMC에 기 설치된 PD존, 영화감독 존, 프로덕션 오피스 등의 <사전제작 지원시설>을 확대 이전하고, 디지털 편집실, 음향편집실, 공동제작실 등 <사후제작시설>과 유명 한류작품들의 제작과정 및 세트장 공개, 한류 명예의 전당으로 꾸며진 <한류 체험관>과 <한류전용영화관>도 입주시켜 DMC가 명실상부한 한국판 헐리우드로 조성되는 첫 발을 내딛게 된다.
게임.에니테마파크, DMC단지세트장화 등 ?문화콘텐츠 산업지원 인프라 확충」
다음으로 영상문화콤플렉스의 기능을 보완하여 DMC의 문화콘텐츠 허브적인 기능을 완결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기반시설 및 지원프로그램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는 2012년까지 게임.애니메이션전용테마파크(Seoul Culture Contents Center, SCC)를 건립해 △게임?애니메이션 캐릭터전시 △신작 시현공간 등을 조성한다.
이곳은 실시간으로 게임,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신작 게임과 작품을 시현할 수 있고, 시민과 관광객은 언제든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장기적으로 65,967㎡(약 2만평) 규모의 서부면허시험장에 美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축소한 도심형 테마파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도심형테마파크에는 美유니버셜스튜디오처럼 제작과 체험이 가능한 오픈세트장을 설치하고, 세가(Sega)社의 게임테마파크인 조이폴리스와 같은 가상현실과 3D그래픽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
DMC역 근처는 대규모 공연장과 코엑스몰같은 복합상업 문화시설로 개발
DMC의 관문이자 6호선.경의선.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의 환승역인 DMC역 주변상업용지는 美 ‘LA LIVE’를 벤치마킹한 대규모공연장 과 코엑스몰과 같은 복합상업시설로 개발된다.
20,693㎡(약 6400평) 규모의 DMC 상업용지(I3, I4, I5필지)는 ‘지하’는 DMC환승역과 연계한 대형 쇼핑몰로, ‘저층부’는 공연장과 한류음식점, 스파, 쇼핑센터 등 문화상업시설로 ‘고층부’는 호텔로 건립해 모든 시설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상업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DMC 단지 전체를 촬영세트장화, 도로추격신은 물론 노천카페 등 도시문화공간촬영도 가능
더불어 DMC단지 전체를 ‘촬영세트장화’하는 계획도 동시에 진행, 각종 영화.영상촬영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DMC의 모든 시설과 자연경관, 도로시설 자체를 세트장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단계부터 반영해 계획을 수립중이다.
예를 들어 DMC 근린공원(IT-Art Park)은 식당, 카페, 갤러리와 같은 도시문화공간으로 연출해 삼청동과 같은 분위기로 꾸미고, DMC 홍보관 앞 부지는 뉴욕 록펠러거리처럼 여름엔 노천카페, 겨울엔 아이스링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한다.
또 도로상황이 좋은 DMC의 특징을 살려 DMC도로와 공개공지 일부분은 차량 추격신 촬영지로 만들 계획이다.
문화지식재산권보호, 문화콘텐츠 아카데미 등 소프트웨어적인 지원도 체계화
R&D, 인력개발, 마케팅, 유통 등 지원기능을 강화해 문화콘텐츠 허브로서의 기반도 튼튼하게 다진다.
먼저 R&D기능 강화를 위해 가상현실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카네기멜론대학의 ETC연구소와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글로벌 M&E(Media&Entertainment)센터를 건립해 재능 있는 청년들에게 소규모창업이 가능한 SOHO 공간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문화지적재산권보호지원센터>를 설치해 유통기능 지원을 강화하고,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인 <문화콘텐츠 아카데미>도 설립한다.
?한류.문화관광지구」조성, 공항철도개통으로 공항에서 42분 최적의 위치
마지막으로 DMC와 주변 친환경공원 등을 연계하여 DMC를 <한류.문화관광중심지>로 조성하는 계획도 본격 가동한다.
특히 지난 12월 공항철도 개통으로 인천공항에서 DMC까지 42분, 서울역에서 8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서울의 대표환승관광지로 조성하기에 적합하다.
이를 위해 대중적이지 못한 DMC(Digital Media City) 명칭을 주변 친환경공원 등 상암지구 전체를 아우르고, ‘한류’와 ‘문화콘텐츠’ 중심지의 이미지를 포함한 명칭으로 공모를 통해 변경계획이다.
IT+미디어+엔터테인먼트+한류+문화가 결합된 신개념 관광상품 개발.운영
특화된 <관광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한다. 서울시는 ‘IT+미디어+엔터테인먼트+한류+문화’가 결합된 종합관광상품을 개발해 다양한 서울의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미래서울의 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 동서815m.남북325m에는 스타포토존, 핸드프리팅 전시 및 한류드라마.영화를 디지털파사드를 통해 상영하는 <한류거리>를 꾸민다.
특히 첨단디지털.문화콘텐츠에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전망대가 있는 랜드마크빌딩과 하늘.노을공원 등 주변자연관광자원이 어우러진 독특한 프로그램은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서울을 대표하는 코스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와 각종 영화제 및 게임행사 등을 개최해 특화된 디지털콘텐츠 문화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를 DMC내에 전시공간이 확보되는 2014년부터는 장소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DMC로 옮겨 개최할 계획이다.
DMC와 주변 관광자원들을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수단도 도입한다.
DMC역-단지내부-주변공원-한강등을 연결하는 친환경교통수단으로 현재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온라인 전기버스(OLEV)시범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트램 및 경전철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첨단 주차빌딩 건립도 추진한다.
단지 조성완료되는 2015년엔 항구적 일자리 6만8천개 창출 예상
단지가 완성되는 2015년경에는 약 6만 8천여개의 항구적인 고급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매출액도 연간 약 35조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대부분의 입주기업들이 M&E, IT기업임을 고려할 때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시는 확신하고 있다.
현재 DMC 입주기업의 2010년말 단지 내 종사자는 24,950명이며, 매출 총액은 약 11조원에 달한다.
또한 DMC의 한류 문화콘텐츠 관광자원과, 랜드마크 빌딩, 주변 친환경공원이 연계될 경우 DMC는 단지 전체가 하나의 테마파크화 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 시장은 “DMC를 미국의 헐리우드, 영국의 쉐필드처럼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고의 한류 문화콘텐츠 허브로 조성해 서울의 100년 먹거리 창출을 책임짐은 물론 글로벌 Top 5 도시라는 서울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