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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용도로 겨우내 묵은 때 씻고 화사하게 봄단장
  • 김윤태
  • 등록 2011-03-05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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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설공단, 올림픽대로 등 13개 노선, 175km 봄맞이 환경정비
마침내 봄이 왔다.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푸른 새순이 돋아나고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가 꿈틀거린다는 경칩(驚蟄)을 앞두고 서울의 대동맥인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등 13개 노선, 175km의 자동차전용도로가 겨우내 묵은 때를 씻고 봄맞이 새 단장을 한다.
 
서울시설공단은 4일(금)부터 서울시내 자동차전용도로에 쌓인 염화칼슘 찌꺼기, 먼지, 매연 등을 깨끗이 씻어내고 낡은 시설물에 대한 교체 및 도색과 위험시설물에 대한  점검. 정비 등 봄맞이 환경정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20일까지 진행될 환경정비는 하루평균 105명의 인력과 다목적 청소차량을 비롯한 다목적 세척기, 배관준설기, 포클레인, 크레인 등 장비가 총동원된다.
 
우선, 자동차전용도로 전노선에 매일 70명의 인력과 물청소차 6대, 진공청소차 6대가 투입돼 대대적인 물청소와 진공흡입식 청소를 실시한다.
 
또한 터널, 지하차도, 방음벽, 시선유도봉, 충격흡수장치 등 도로시설물과 가로등, 조명등 등 기전시설물도 꼼꼼하게 세척하면서 낡고 위험한 시설물은 일제히 점검.정비하고 산뜻하게 도색한다.
 
자동차전용도로에 딸린 녹지대도 염화칼슘 흔적과 매연, 오니 등으로 얼룩진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봄맞이 환경정비 땐 공단이 시선유도봉, 도로표지판 등 도로안전시설물을 효율적으로 세척하기 위해 개발한 다목적 세척기 등 이색 장비가 동원된다.
 
초경량인 다목적 세척기는 1인 작업이 가능하고 탈부착을 할 수 있어 시선유도봉 같은 봉(棒) 모양 시설물뿐 아니라 갈매기표지, 도로표지처럼 평면으로 된 시설물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동 중 시설물 형태에 맞게 즉시 교체한 후 신속히 작업, 청소에 따른 교통체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점이다.
 
교량구간의 배수홈통, 토공구간의 빗물받이 등을 청소할 때는 공단이 자체 개발한 배관 준설기가 요긴하게 활용된다. 진공 흡입원리에서 착안된 장비로 배수관, 빗물받이 등에 쌓인 토사 등을 간편하게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강신정 도로관리처장은 “해빙기를 맞아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순차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데, 작업구간에 한해 1개차로의 차량운행이 통제될 경우가 있으므로 운전자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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