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맞춤형 건강관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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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맞춤형 건강관리’ 나서

정지현
등록 2011-03-31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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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대학-복지관 등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의 김 씨 할머니는 “맷돌체조는 그렇게 힘이 들지도 않고, 하고 나면 결렸던 부분이 시원해지고, 기운이 나요”라며 매주 화요일마다 열심히 맷돌체조를 따라 한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직접 찾아가서 노인의 건강위험수준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하여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악구는 운동, 영양, 치매, 정신, 만성질환 관리 등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고, 만성화되고 있는 건강위험 요인을 관리 할 수 있도록 고령화 시대에 맞는 ‘건강한 실버세상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한 실버세상 만들기’는 관내 노인들이 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우선 관내 70명이상 수강생을 보유한 노인대학 중 신청서를 접수한 8개 노인대학과 복지관 등 노인들의 주 생활터를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며, 지난 3월 2일부터 운영됐다.

관악구는 기존의 단편적인 노인대상 건강증진사업을 지양하고, 체지방?혈압?혈당 등 기초검사, 오십견?관절염 예방운동, 치매선별검사 및 치매예방운동 그리고 전립선 비대와 요실금 예방을 위한 골반근육 강화 및 생활요법 등 총8회에 걸쳐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운동프로그램이 없는 곳은 맷돌체조, 웃음치료, 노인전용체조 등 총90회 이상 운동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프로그램의 수준향상을 위해 현행중인 ‘하하호호 청춘교실’과 연계하여 보라매병원, 중앙대학병원 등에서 우수한 전문의를 강사로 초빙하여 치매선별검사, 만성질환강의 등을 실시하고, 관내 생활체육협의회와 한국약손연구회 등과도 연계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재갑 보건행정과장은 “노년기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고질적 만성질환, 편식으로 인한 영양불균형 등이 오기 쉬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식생활 지침을 통해 노인의 평생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관악구보건소 보건행정과(☎881-554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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