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놀토엔 엄마 아빠와 부산근대사 배우러 가요!”
부산근대역사관(관장 나동욱)은 초등학생 대상으로 한 근대문화유적 체험프로그램인 ‘엄마 아빠와 함께 떠나는 근대문화유적 답사’를 4~5월 2/4주 토요일에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지역 근대사를 대표하는 장소를 직접 방문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근대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근대역사관 주관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행사는 보호자 1명을 대동한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9, 4.23, 5.14, 5.28의 총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회당 40명(어린이 20, 보호자 20)씩 총160명이 참가한다.
답사는 행사일 오전10시부터 오후2시까지 진행되며, 참가 어린이들은 △중구 대청로에 위치한 ‘부산근대역사관’에서 부산의 근현대사에 관한 전시물 관람 △한국전쟁 피란민의 애한과 향수가 담긴 ‘40계단’ 문화관 및 문화의 거리 방문 △1919년 백산상회라는 무역회사를 설립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고 독립신문?동아일보?중외일보 등 언론사 창립에도 참여한 백산 안희제 선생을 기념하는 ‘백산기념관’을 견학한다.
이어, 안희제 선생의 동상이 있는 용두산공원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부산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부산타워에 올라 1876년 개항까지 대일외교의 중심이었던 초량왜관 및 1907년 중구 대청동에 건립된 부산측후소 자리를 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이번 답사프로그램에는 전문 역사해설가가 동행해 해당지역에 얽힌 이야기들을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으로, 근대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지역 근대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은 물론,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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