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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진주 일괄이전이란 화두를 안고 상경해 정관계 인사를 두루 만난 이창희 진주시장과 최구식 김재경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정부가 공개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경우 LH본사는 분명 일괄이전 방식으로 진주에 유치된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전날 상경한 결과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시장은 우선 TV공개토론회 제안에 대해 전북에서 이전지 자치단체장을 제외한 도지사와 2명의 국회의원만을 초청, 토론회를 열자는 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것을 감지했는데 이는 정치적 의도가 깔린 술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에서도 이미 진주와 전주의 문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전지가 결정날때 까지 지역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최구식 의원은 “그동안 이창희 시장·김재경 의원 등과 꾸준히 물밑작업을 벌여왔고 특히 이번 상경은 중대 결정이 다가왔을때 행동도 다를수 밖에 없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거대한 항공모함이 수많은 사람의 심사숙고 끝에 방향을 잡고 목적지에 도착하려는 순간인데 한순간에 목적지와 방향이 바뀌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정부도 이러한 부분을 깊이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도 “자칫 지역적 갈등으로 비칠 경우 오히려 더 큰 혼란만 가중되는 일임을 정부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LH이전 대신 다른 기관을 전북에 주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오는 6월 안으로 이전지 결정이 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김두관 도지사와 도의회 혁신도시특별위원회 위원은 13일 오전11시40분 특위 위원장실에서 LH 본사 일괄이전 관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일 국회방문, 11일 도내 주요 기관 단체장과 지역사회 결속을 다짐하는 간담회 이후 개최하는 것으로, 정부의 LH 본사 이전 조기결정에 대비 경남도의 LH본사 일괄이전 관철을 위한 지역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대정부 압박을 위한 차원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용근 도의회 혁신도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LH이전 문제가 신속하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공항과 같은 정부의 잘못된 판단이 재현되지 않도록 특위 위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개최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정부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지역사회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LH 본사 일괄 이전을 반드시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중앙 관계기관 등에 우리 지역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할 예정이다. 그동안 LH본사 일괄이전 관철을 위해 앞장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특위 위원들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진다. 김 지사는 특히 “동남권 신공항과 같은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 우리 지역사회가 모두 나서 강경하게 대응해야 나가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