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출연한 서울장학재단(이사장 황영기)은 2011학년도 1분기 ‘하이서울장학금 고등학교분야’ 장학생 5,376명을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8일(월) 밝혔다.
하이서울장학금 고등학교분야는 서울시내 저소득층 고등학생 자녀 가운데 정부 또는 교육기관으로부터 학비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에게 수업료와 학교운영비 전액을 1년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서울장학재단은 각 고등학교에서 추천한 학생에 대한 가정생활 실태조사와 재단 장학생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하이서울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에 추천받은 인원 가운데 가계 소득기준 초과자, 타 장학금 수령자 등을 제외한 총 5,376명을 최종 선발했다.
단, 소득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부모의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파산, 질병, 사고 등으로 학비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학생들은 장학생 심의 위원회를 통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재단은 올해부터 예체능계 우수학생 지원분야를 신설하고, 총 66명을 선발했다.
지원대상은 학교에서 예체능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학생 가운데 가계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내인 차차상위계층의 자녀다.
하이서울장학금 고등학교분야는 SH공사가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위해 기탁한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SH공사는 지난 2004년부터 2010년 까지 매년 100억 원을 하이서울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으며, 올해도 100억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서울장학재단은 이번 1분기에 미처 하이서울장학금에 지원하지 못한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추가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가로 선발될 인원은 약 600여 명이며, 재단은 1분기에 선발된 학생을 포함해 총 6,0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선발 시기는 5월초가 될 예정이며, 추가로 선발된 학생은 2분기부터 지원받는다.
서울장학재단 황영기 이사장은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정부나 교육기관으로부터 학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서울장학재단은 현 장학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소년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게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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