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용 잔액 337억 달해, 환불또는 선불하이패스카드 충전 가능
지난해 3월 말부터 사용이 중지된 고속도로카드 미환불 잔액이 33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사용 중지된 고속도로카드의 미사용 잔액을 환불한 결과 지난 1년 동안 모두 81억원을 환불해 주고 337억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1993년 도입된 고속도로카드는 지난해 사용이 중지될 때까지 모두 3억매가 발행됐다. 금액은 9조원 어치다.
한때 주요 통행료 지불수단으로 인기가 높아 2005년에는 전체 고속도로 이용차량 중 지불수단별 이용률이 37%에 이르기도 했다. 이후 하이패스 도입으로 지불수단이 빠르게 바뀌면서 폐지될 무렵에는 비중이 0.4%까지 낮아졌다.
지난 3월 말 현재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수단 비중은 선불하이패스카드가 34.3%로 가장 높고 후불하이패스카드(33.4%), 현금(32.3%) 순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현재 고속도로카드 잔액을 현금으로 환불해 주거나 선불하이패스카드에 충전해 주고 있다.
고속도로카드 잔액은 고속도로 전국 영업소에서 2015년 3월31일까지 24시간 환불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는 상사채권처리절차에 따라 잔액이 있어도 환불권리가 소멸된다. 고속도로카드 잔액 환불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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