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0일 오후 4시 재부산일본국 부총영사(오츠카 쯔요시)가 해운대소방서를 방문했다.
지난 4월 15일 발생한 해운대 우동 골든비치호텔 화재 때 일본인 관광객 2명을 구조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4월 15일 밤 10시22분경 해운대구 우1동 골든비치호텔 8층 객실에서 발생한 불로 호텔 내부가 순식간에 화염과 연기로 가득 차게 되었다. 이날 투숙객 중 일본인 관광객 2명은 신속히 출동한 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되었다. 히로하키 카사하라(남, 39세)씨는 건물 좌측 8층 903호 창문에 매달려 있다가 고가 사다리차를 활용해 구조되었으며, 데구치 마모루(남, 60세)는 8층 복도에서 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된 후 단순 연기흡입으로 해운대백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날 방문한 부총영사는 당시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국민을 구한 것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 해운대소방서장(김종규)은 “전 세계인이 안심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 관광특구인 해운대를 찾을 수 있도록 화재예방과 유사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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