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한전·농업연수원·전파연구소 등 잇따라 착공…건설현장 봄바람-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하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25일 착공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6월중 한국전력공사와 농업연수원, 전파연구소 등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혁신도시 건설현장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2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전 11시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박준영 도지사, 이호균 전남도의회의장, 주요 정·관계 인사 및 지역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사업정보센터 착공식을 갖는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부지 면적 4만9천544㎡, 연면적 2만7천574㎡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임직원 816명이 2012년 말까지 이전하게 된다.
청사 사업 시공에는 지난 2월 시행된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제에 따라 수도권의 (주)도림과 장흥 소재 씨에스건설이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한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지식경제부 소관 우편, 우체국금융 등 전산업무의 개발 유지보수 및 시스템 운용 업무를 맡고 있어 이전 임직원 인원보다는 유지보수 대행계약을 맡고 있는 유관기관들의 동반 이전이 기대돼 지역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 활성화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착공식에서 박준영 도지사는 “공공기관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혁신도시를 문화와 교육과 산업이 어우러지는 자족형 친환경 명품도시로 건설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혁신도시는 지난 40여년간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발전 전략으로 야기된 ‘수도권 과밀과 지방의 침체’라는 국토의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참여정부 시절 시행된 대표적 국책사업이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광주·전남 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건설하고 있는 유일한 공동혁신도시로 목포·광양권에 비해 낙후된 전남 중부권 개발의 촉진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투자와 조성 후 기업체 입주에 따른 파급효과를 종합하면 생산유발효과 9조1천65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조6천104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8천348명, 소득유발효과 2조967억원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는 1일 1만명에서 1만5천명의 노동인력이 건설현장에 머무르게 되며 약 8조원 규모의 각종 기반사업들이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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