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가 있는 건축물을 찾아 아미동 적산가옥 등 집중탐구
부산시는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시민 6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지역 내 건축물을 탐방하는 ‘제11차 도시건축 시민투어(이하 건축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건축투어는 일제강점기 적산가옥의 형태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아미동 산19번지와 부산 최초의 개인 종합병원인 舊 백제병원등 역사가 있는 건축물을 방문할 예정으로, 오전 9시에 부산진역 앞에 집결하여 오전 9시30분부터 아미동 산19번지와 舊백제병원 건물을 방문한 후 점심식사를 하고 부암동 선암사와 철마 오부자댁을 둘러보고 오후 4시 40분에 부산시청에 도착하여 해산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아미동 산 19번지일대’는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공동묘지가 있던곳에 피난온 사람들이 난립하여 지은 판자촌 골목이 외양만 바꾼채 남아있는 곳으로 집주변 곳곳에 비석과 상석, 적산가옥등의 흔적이 남아 한반도 역사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며, 구 백제병원은 한국인이 설립한 최초의 종합병원 건물이다.
또, 오후에 방문할 선암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곳으로 대웅전, 관음전, 명부전등 13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천년고찰이며, 마지막으로 방문할 철마 오부자집은 동래학원 설립자인 오태환의 집으로 비가 많은 경상도 지방의 특색을 살려 지은 고택으로 한옥이 갖는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절묘하게 절충한 집으로 평가되고 있는 건물이다.
부산시 담당자는 “이번 투어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고찰과 지역 내 고건축 탐방을 통한 우리 건축물의 우수성 등을 재발견하는 시간으로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과 해설을 통해 건축물에 아로새겨져 있는 역사를 발견해 나가는 뜻깊은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건축물에 관심이 높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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