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회동 상수원의 원수 수질 보호 위해 2013년까지 총278억 원 들여 통합 오수관로34.3㎞와 중계펌프장 16개 설치
부산시민의 대표적인 상수원, 회동 수원지의 수질 보호에 부산시가 적극 나섰다.
부산시는 오는 2013년까지 총278억 원을 들여 회동 상수원의 원수 수질 보호를 위한 하수도시설을 정비한다.
회동 상수원 보호구역은 기장군 철마면과 정관면, 금정구 회동동, 양산시 동면 일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금정구 및 동래구 일원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 낙동강 상수원을 대체하는 부산지역의 비상 상수원이기도 하다.
회동 상수원은 지난 1964년 상수원으로 지정된 이래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주관으로 상수원의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마을별로 19개의 소규모하수도를 설치해 오수를 처리해 왔다.
그러나 현재 관리하고 있는 기존 하수도시설이 노후하고, 이 지역을 찾는 행락객이 차츰 증가하고 있어 수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환경부의 방류수 수질기준이 강화되어 현재 관리하고 있는 하수도 시설로는 상수원의 원수 수질 보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회동 상수원 보호구역 내 통합오수관로 34.3㎞와 중계펌프장 16개를 설치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6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2010년 29억 원, 2011년 31억 원을 확보해 현재 약 6㎞의 하수관로를 매설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마을별로 소규모하수도에서 처리되던 오수를 통합오수관로 및 중계펌프장을 통해 정관하수처리장 및 수영하수처리장으로 이송 처리토록 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하천보호 및 회동수원지의 수질 향상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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