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본부는 석가탄신일(5.10)을 맞아 화재 등 각종 재난의 사전예방 및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3천여 명이 투입되어 사찰 및 문화재 등에 대한 근무를 강화한다.
주요사찰인 범어사, 삼광사, 장안사, 복천사, 관음사에 소방차 및 구급차 7대를 근접배치하고, 내원정사 등 10개소에는 안전요원 38명이 고정 배치되는 등 경내 안전사고 방지와 현장 밀착형 화재예방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석가탄신일에는 연등행사를 위한 촛불 등 화기취급이 많아져 화재발생 요인이 증가하고 사찰을 찾는 많은 인파로 인해 인근 산림에도 산불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따른 대처로 시내 사찰 및 주변 등산로 1,004곳에는 839명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분산 배치된다.
이들은 지역의 안전태세를 확인하는 한편, 촛불?연등 등 화기안전취급 지도에도 나선다.
그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사찰 진입로 40개소에는 1,315명을 동원해 석가탄신일 전후 산불예방 불조심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석가탄신일의 원뜻을 기리고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사찰 등을 찾는 시민들께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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