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습지의 날과 습지주간을 기념하고, 다양한 생명체를 위한 서식처로 생태계 유지에 큰 역할을 해 온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가 부산시 전역에서 열린다.
부산시 낙동강사업본부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습지탐방, 습지곤충 전시회, 낙동강하구 생태탐방,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낙동강하구 일원을 비롯 을숙도문화회관, 어린이대공원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습지조약에서는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2월 2일을 세계 습지의 날로 정해 기념해 왔다.
올해는 환경부 행사와 연계해 5월 11일부터 22일까지를 습지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습지주간 행사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관리단, 사하구청, 북구청 등이 부산환경운동연합, 그린라이프네트워크, 한국물새네트워크 등 협력기관과 연계해 마련했다.
우선 낙동강사업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기수역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우리나라 주요 하구 습지이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일정별로는 △습지곤충 특별전시(5.10~6.10), △치료야생동물 자연복귀행사(5.14), △야생동물흔적 보트탐사 및 환경정화(5.14~15, 5.22), △을숙도 습지탐방(5.14~15, 5.22), △습지곤충체험(5.15, 5.22), △낙동강하구지형탐사(5.15, 5.21~22), △야생동물 직접구조 안하기행사(5.15, 5.22), △철새먹이인 새섬매자기 식재행사(5.21)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중 습지탐방, 곤충체험, 지형탐사 등의 행사는 소규모그룹의 생태관광 형식으로 운영되어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행사기간 중 참가자를 위한 기념품증정 이벤트를 실시하고, 탐방 등 프로그램에는 전문 가이드가 동행해 낙동강하구의 지형, 생물, 역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에 따라 천혜의 자연 낙동강하구에 대한 자발적인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수자원공사 부산권관리단 주관으로 낙동강 물길기행(5.19~20), 풀잎공예체험(5.19~20), 낙동강하구 환경사진공모전(5.11~22), △사하구청 주관으로 낙동강하구 생태탐방(5.11, 5.18), 생태체험학습(5.19), △북구청 주관으로 화명강변공원에서 자전거 생태체험(14일)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에서는 콘서트(5.12), 5월의 합창축제(5.17), 프랑스 쌩마르크합창단 공연(5.19), 토요뮤직점프(5.21) 등이 열린다.
대부분의 행사들은 사전예약을 통해 정해진 탐방시간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되며, 일부 행사의 경우 안전을 고려해 초등학교 미만 어린이의 참가를 제한할 방침이다. 일부 프로그램은 보험료, 재료비 등 최소한의 참가비가 있으므로, 반드시 주관기관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등으로 확인해야 한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의 경우 월요일은 휴관이므로 5월 16일에는 행사가 없다. 또 일부행사는 버스 및 보트로 이동하면서 이루어지므로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wetland.busan.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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