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질환으로 고생하던 단양지역 장애인 3인이 무료로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은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 가운데 치과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3명을 선정하여 무료 치과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주선하였다고 밝혔다.
이들 치과 치료 대상자들은 부서진 틀니로 인해 치아와 잇몸이 상하여 수면제를 복용해야 겨우 잠을 잘 수 있거나, 모든 이가 썩어 가그린으로 양치를 대신하거나, 치아가2개뿐인대도 나이가 젊어 보건소의 보철치료 지원조차 받지 못할 정도로 딱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복지관의 주선으로 이들에게 치과 치료의 도움을 줄 곳은 제천의 있는 채치과 의원이다.
스마일 재단 보철지원 협약업체이기도 한 채치과 의원 구익서(원장 45)은 어려운 가정 형편과 신체적 장애 때문에 치아가 망가져 고생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복지관과 협의하여 시혜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보철치료에 소용되는 비용은 900만 원가량이며 치료기간도 2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한다.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 전해두(관장)은 "돈이 없어 이가 아파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음식을 먹어도 제대로 씹을 수가 없어서 소화제로 달래야 하는 고통을 덜어주는 구 원장의 의술봉사야 말로 부처님의 자비가 아니겠냐"며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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