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랑은 국경을 넘어.. 청계천 두물다리서 이색 청혼
  • 박순란
  • 등록 2011-05-12 15:38:00

기사수정
  • ‘08년부터 총 637커플 프로포즈 100% 성공.. “당신도 사랑을 표현하세요”

프로포즈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도심 속 사랑의 공간, 청계천 ‘청혼의 벽’에서 ‘국경을 넘는’ 특별한 청혼 이벤트가 펼쳐진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13일(금) 밤 8시 청계천 두물다리(신설동~마장동 사이) ‘청혼의 벽’에서 다문화가정 3쌍을 초청해 ‘세계 가정의 날’ 특별 프로포즈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청혼하는 커플은 2차례 결혼 실패 후 베트남 부인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린 김모 씨와 중국 유학 중 첫 눈에 반해 결혼한 강모 씨 등 다문화 가정 3쌍이 나온다.
 
청혼은 △워터스크린을 통한 사랑의 영상편지 △청혼자의 육성편지 낭독 △청혼수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청혼을 수락하면 아카펠라 그룹(레드소울)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언약 자물쇠와 사랑의 다짐을 새긴 ‘동판’을 거는 등 뒤풀이 퍼포먼스로 ‘국경없는 사랑’을 재확인한다.
 
청계천 ‘청혼의 벽’은 물과 첨단 디지털 영상을 접목해 청혼 및 앙코르 프로포즈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로, 2008~2010년 총 637건의 프로포즈가 이뤄졌다.
 
행사는 매주 수~토요일 어두워질 무렵에 진행되는데, 이벤트용 UCC 영상 또는 사진파일은 신청자가 미리 제공해야 한다.
 
이용료는 없고 ‘청혼의 벽’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지정된 날짜에 이용할 수 있다.
 
박승오 청계천관리처장은 “청혼의 벽은 젊은 연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고  이미 결혼한 부부가 사랑을 확인하거나 결혼식을 못 올린 부부가 특별한 이벤트 장소로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중년 부부나 어르신들도 용기를 내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칠월칠석, 연예인, 기러기아빠, 결혼 20년 이상 황혼의 닮은 꼴 부부, 신체 불편을 사랑으로 극복한 장애우 커플 등 특별 프로포즈 이벤트도 자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