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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속에서 희망을 찾는 노숙인
  • duludu
  • 등록 2011-05-27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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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수강 노숙인 등 80명 사찰문화체험 나서

서울시는 노숙인 등 희망의 인문학 과정 수강자 80명을 대상으로 5월 28일부터 1박2일 과정으로 경기도 가평 대원사에서 사찰문화체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종교적 신앙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참가대상은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위탁기관의 하나인 동국대학교에서 강의를 받고 있는 노숙인 등 80명이다.
 
‘깨어있는 잠, 정신적인 잠’에 이르는 ‘요가 니드라(Yoga Nidra)’,  나는 누구이고, 나는 어디서 왔는가를 깨달아 참회하고 감사하며 이웃과 나에게로 귀의하는 ‘나를 깨우는 108배’,  스님들의 전통 식사법으로 모든 사람이 같은 음식을 똑같이 나눠먹으며 공동체의 평등과 합합을 다지고, 음식을 한 톨도 남기지 않는 절약정신과 청결한 마음 및 경건한 마음을 익히는 ‘발우공양’, 허리를 바로 세우고 앉는 명상방법으로써 마음을 고요하게 해 ‘나’를 깨달아 ‘나’로부터 벗어나는 ‘좌선명상’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수덕 스님 특강 ‘나는 누구인가’와 차를 마시며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나의 삶에서 궁금한 일들을 알아보는 ‘스님과 대화(스님 깨달았어요)’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노숙인 및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인문학을 통해서 자존감 회복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삶의 의지를 심어주고, 다양한 문화체험 등으로 정신적 빈곤 탈피를 도와주어 저소득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976명이 이 과정을 마쳤으며, 올해는 1,104명(36개반)이 동국대, 경희대, 성공회대, 이화여대에서 6개월 과정으로 구성된 인문학 중심 기본교과 및 명사 초청특강, 재무컨설팅,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이번 사찰문화체험을 통해 노숙인들이 지난날의 삶을 되돌아 보고 자아성찰을 통해 자활의 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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