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지난 2009년부터 보육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우수한 민간.가정보육시설을 공보육시설로 지정해 2011년 현재 35개 시설 운영
부산시가 지정 운영하는 공보육시설이 운영 3년차를 맞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시는 국공립보육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민간.가정보육시설의 보육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간.가정보육시설 중 우수한 시설을 선별해 공보육시설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들 시설들에 정부지원시설에 준하는 인건비 등의 지원을 통해 국공립보육시설의 확충과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2009년에 18개 시설(원아수 710명)을 시범지정 한 이후 매년 추가 지정해 2011년 현재 35개 시설(원아수 1,139명)이 지정되어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2014년까지 최대 150개 시설까지 지정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보육시설의 대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편, 공보육시설 지정 3년차를 맞아 부산시지정 공보육어린이집협의회(회장 서장옥) 주관으로 6월 2일 연제구 부산시보육지원센터 강당에서 부모교육을 개최한다.
이날 부모교육에서는 지역의 영유아 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아행복연구소 고선해 소장이 ‘자녀는 부모의 믿음만큼 자란다’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날 강의는 △우리 아이를 위한 칭찬의 기술,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5가지 경청법, △자녀의 삶에 영향을 주는 부모의 언어 등 영유아기의 부모가 알고 실천해야 할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 참가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지정 공보육어린이집협의회는 공교육 지정을 받은 35개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협의회는 공보육지정시설 보육의 질을 국공립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 3년간 교사 및 원장 대상 전문교육, 우수시설 견학 및 시설개방, 숲 체험.예절학교 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총 13회(연인원 1,800여명)를 실시해 왔다.
아울러, 매년 말 부산시가 전문평가단을 구성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공보육지정시설의 환경이 개선되고 보육의 질이 대폭 향상되었으며, 부모의 만족도와 보육교사들의 자긍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같이 공보육시설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취원율이 국공립보다 보다 높은 90.3%(’09년 지정전 : 79.8%)로 대폭 향상되어 35개 시설 중 과반수 이상이 아동 대기 상태에 있고,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많은 방문이 이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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