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대 투자지표 중 하나인 FTSE, 즉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선진국 지수에 한국 증시의 편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17일 이같이 밝히고, 편입 절차가 완료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돼 국내 증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마이크 메이크피스 FTSE 회장은 이날 오전 8시반 서울 증권거래소 사옥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 등을 공식했다.FTSE 지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FTSE 인터내셔널이 작성해 발표하는 것으로 미국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와 더불어 세계 2대 투자 지표로 꼽힌다.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FTSE의 선진 시장 편입에 대비한 공식 관찰국으로 지정됐으나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선진시장 편입에 실패했었다.유럽계 투자자금이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는 FTSE의 선진시장에 우리나라가 포함되면 4조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자금의 일부를 유치할 수 있고 시장의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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