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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도서관 개관
  • 정지현
  • 등록 2011-06-13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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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판벽면 일부를 강화유리로 바꿔 시야가 트인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관악구는 13일 낙성대공원에 자연과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을 개관했다.
 
낙성대공원 도서관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공공미술작가 배 영환 씨가 컨테이너에 예술적 혼을 불어넣은 아름다운 설치미술로서, 철판벽면 일부를 강화유리로 바꿔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해 벽으로 막힌 일반 도서관과는 달리 시야가 트인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으로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주민들이 즐겨찾는 낙성대공원은 고려명장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인 만큼 역사와 관련된 도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 여행과 관련된 도서 등 3천여 권의 도서를 비치하여 책과 자연스럽게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설치된 2개의 컨테이너 중 작은 컨테이너 도서관은 놀이형 도서를 다량 비치하여 어린이도 부모와 함께 공원에 나들이 왔다가 책도 읽으면서 놀 수도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연면적은 약50㎡, 열람실은 10석으로 규모는 작지만 푸른 잔디와 어울리는 진홍빛의 도서관이 하나의 미술작품을 떠올리게 하며, 작은 도서관 내부에는 책장과 책상, 의자 그리고 냉난방시설이 설치되어 사계절 모두 사용이 가능해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주민들이 놀러왔다가 쉬어갈 수 있는 도심속의 휴식처이다.
 
또한 관내 타 도서관의 책도 간단한 인터넷 신청을 통해 낙성대공원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게 되어 인근에 도서관이 없어 불편함을 겪는 지역주민들이 더 많은 책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유종필 구청장은 “낙성대공원 도서관이 단순히 도서를 대여해주는 곳만이 아닌 이웃을 만나고 문화를 즐기는 사랑방이자 낙성대공원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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