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 소방서, 추석 성묘길 독버섯 채취나 섭취 각별한 주의 당부
산청소방서(서장 조길영)가 추석 성묘길에 독버섯 채취나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예년에 비해 비가 잦은데다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산과 들의 토양이 습해지면서 어느 해보다 버섯이 잘 자랄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산청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산야에 자생하는 야생버섯은 1500여종으로 이 가운데 식용버섯은 송이,능이,표고버섯등 20여종에 불과하다.
독우산광대버섯,개나리광대버섯 등 90여종의 많은 독버섯과 그 이외 식용여부가 확인되지않은 버섯이 대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습한 날씨에 산과 들에 버섯이 많아지면서 식용버섯보다는 독버섯에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피해우려도 그만큼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일부 독버섯은 식용버섯과 모양이나 색깔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구별하기 쉽지 않아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혹시라도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오인해 섭취했을 경우 대부분 30분에서 12시간이내에 두통이나 발진,메스꺼움 같은 중독증상이 나타나는데 바로 119에 전화한 다음 물을 마시고 손가락을 입안에 깊숙이 넣어 토하게 하거나 먹고 남은 독버섯을 소지하고 의료기관에 가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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