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국제자동차경주 싱가포르 대회에서 한국출신 대회 운영요원(오피셜) 이훈씨가 ‘최고의 플랙 마샬(Best Flag Marshal)’로 뽑혀 화제다.
이훈씨는 6번째 장소(Post 6)에서 플랙 마샬을 담당했으며 예선전때 DRS존(추월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 청색기(Blue Flag)가 자주 나간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다시 영상으로 모니터한 결과 모두 올바른 지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한국대회 때도 15번째 장소(Post 15)에서 플랙 마샬을 담당했던 이씨는 당시에도 캠스(CAMS)측에서 참여한 30여년의 오피셜 경력의 호주 조장(Post Chief)에게서 ‘탁월한 플랙 마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이씨는 특별한 요령이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경기 흐름을 알고 선수들이 어떻게 추월하는 지에 대한 패턴을 알고 있는 게 도움이 됐다”고 겸손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