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막 10여일을 앞두고 국내 글로벌기업의 스포서 참여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일이 촉박해 대회 개최 자체에 매달렸기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조직위가 나름대로 마케팅전략을 수립,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접촉, 최근 P, S기업 등 2~3개 기업으로부터 메인스폰서 참여의사를 확인하고 계약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한국대회 이미지를 높이고 조직위 운영 활성화를 위한 ‘타이틀스폰서’를 구하는데는 역부족이다. 진입비용도 문제다. 타이틀스폰서의 경우 최저 1천만달러, 메인스폰서의 경우 200만달러를 내야하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확신 없이는 기업의 참여를 끌어들이기가 벅찬 금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첫 대회에 나선 인도는 국영기업 ‘에어텔’(통신회사)이 타이틀스폰서로 확정돼 한국 바로 뒤에 개최할 준비를 마쳤다.
F1은 연간 27조원대의 거대자본이 움직이는 비즈니스 레이싱이라고 불린다. 세계 죄다 관중동원력(경기당 평균 20만명, 연간 400만명)을 가지고 있고, 광고, 방송권, 입장 수입 등이 4조원대다. 참가 12개팀에 대한 기업후원도 4조원에 달한다. 이는 세계 188개국에 연간 20회 생중계되는 미디어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계속 재방송되는데도 시청률이 높아 기업 노출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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