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익위, 출범이후 부패신고 사건 처리로 예산손실 721억 적발
  • 김영희
  • 등록 2011-10-12 10:44:00

기사수정
  • - 비리공직자 등 총 1,187명 형사처벌 및 징계처분 조치 -
○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 ACRC)가 2008년 2월 출범한 이후, 지난 9월 현재, 권익위의 부패신고 전화(☏ 1398)와 방문·우편·인터넷 등을 통해 접수받은 부패신고로 형사처벌을 받거나 징계·주의 통보를 받은 공직자 등이 1,1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 이와 관련해 권익위는 721억 300만 원의 공공기관 예산이 불법 사용되거나 손실된 사실을 적발하였으며, 이중 약 30%인 약 216억 9,700만 원이 환수되었다고 밝혔다.

○ 권익위에 신고 접수되어 이첩된 307건의 사건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농림·보건복지 등 정부보조금 편취·횡령 사건이 90건(약 29%)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보조금 편취·횡령 사건은 사업비 지출내역을 부풀리거나 허위 구매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비를 빼돌리거나 편취한 것이 대다수였다.

다음으로는, 관급공사의 공사비 편취가 54건(약 18%)이었고, 국책 연구개발사업 분야에서 참여 연구원들의 인건비를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지원금을 횡령하거나 편취한 건이 38건(12%), 건축 등 인·허가와 관련한 비리가 26건(8%), 정부 계약·납품 관련 비리가 22건(7%)인 것으로 집계됐다.

○ 한편,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에 이첩하여 수사의뢰한 부패신고 사건 중 내부자 신고건수는 전체 307건 중 절반이 넘는 159건(51.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부자 신고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은 총 1,187명중 56%인 675명(56%)이었고, 징계 등 행정처분을 받은 사람이 121명이었다.

이러한 내부자의 신고로 적발된 금액 역시 무려 580억 4,400만 원에 달했고, 전체 적발된 예산의 80.5%로 내부공익신고가 부패방지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출범이후, 이러한 부패신고자들에게 총 26억 7,000만 원 상당의 보(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점점 지능화되고 전문화된 부정부패사건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내부공익신고가 매우 필요하며,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부분에서의 공익침해 행위를 용기 있게 신고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공익신고자보호법이 지난 9월 30일 부터 시행되고 있으니 앞으로 내부공익신고가 더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권익위는 앞으로도 공직자 부정부패나 국가예산이 지원되는 각종 정부보조금 사업 등에 대한 비리 예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비리 혐의자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부패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관련 법령이나 제도개선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