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경찰서는 본격적인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농산물 건조장이 없어 애태우는 농민들에게 경찰서 주차장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진도경찰의 경찰서 주차장 주민 제공은 농촌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민들은 매년 농산물을 수확 후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건조하면서 절도 뿐만아니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한 주민은 "지난해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수확으로 마음이 좋지 않은데 벼 건조 할 곳이 없어 고민이었다"면서 "경찰서에서 건조장과 함께 도와주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진도경찰은 경찰서 주차장을 건조장으로 제공해 안심하고 농산물을 건조할 수 있고 교통사고까지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삼복 서장은 "연로하신 분들이 도로가에서 위험하게 벼를 건조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부모님 생각이나 안타까웠다"며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