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희망교가 맺어준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 대구브랜드 창작오페라로 육성 -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네 번째 작품으로 지금의 대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지난 이야기를 그린 최초의 창작오페라 ‘도시연가’를 10월 21일, 22일 이틀간 선보인다.
○ 한국 초연이 될 <도시연가>는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이 우수 창작오페라 발굴과 지원을 위해 실시한 제 2회 MOM 창작 공모전에 선정돼 제작비 전액을 지원받은 작품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구’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을 대구 브랜드 창작 오페라로 육성시키기 위해 젊은 감각과 도전 정신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대구 희망교에서 만나 사랑을 싹틔운 주인공들이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아내가 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눈 앞에 두자 가난한 남편이 아내에게 보여주는 눈물겨운 사랑을 그리고 있는 <도시연가>는 현 시대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창작품으로 오페라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 줄 것이다.
○ 예술총감독으로는 이형근 관장, 지휘는 대구 출신으로 본 작품의 작곡자이자 대본가 이기도 한 박지운, 서울시오페라단의 연출 장재호 등 뛰어난 제작진과 테너 정능화, 강신모, 소프라노 유소영, 서활란, 바리톤 박찬일, 박정민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우리 창작 오페라 흥행에 승부수를 띄운다.
○ 오페라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도시연가는 1980~1990년대 우리들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자화상을 회상하고, 희망교 밑의 망설임, 나의 노래, 돈 많으면 너무 좋잖아 등 주요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그 당시의 추억을 되짚어 보는 친근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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