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일본마을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현태 군수를 비롯한 일본 투자유치방문단은 현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각 지역 교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일본 MK택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념관 건립과 연계해 일본마을을 조성하자는 정 군수의 요청에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는 답변을 받아내는 성과도 거두었다. 11일 남해군에 따르면 정현태 군수를 비롯한 일본마을 투자유치 방문단은 지난 5일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오사카에서 재일교포를 대상으로 군이 추진하고 있는 일본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5일 도쿄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하정윤 동경 남해친화회 회장과 강영환 동경경남도민회 회장을 비롯한 교포 등 14명이 참석해 재일교포사회의 일본마을 조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유태식 MK택시 부회장은 일본마을 조성에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표시하면서 일본마을 첫 번째 입주 신청을 했다. 이어 9일 열린 오사카 설명회에는 강위근 긴키 도민회 회장, 정흥열 교토 도민회 부회장, 백영희 효고 도민회 회장, 장옥세 부산시 무역사무소소장 등 21명의 재일교포들이 참석했다. 이상철 재일교포 향우와 백용규 경남도민회 교민은 현장에서 입주희망신청서를 작성한데 이어 참석자 모두 일본마을 조성사업에 일본 교민사회가 앞장서 현지 홍보는 물론 일본마을 희망자 접수를 재일본경남도민회에서 맡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언약도 받았다. 남해군 일본마을 투자유치 방문단의 행보에는 일본 현지 방송사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현지 방송사인 TBS도쿄방송사는 도쿄 설명회를 찾아 현장 취재하고, 정현태 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마을 추진 배경과 입주자 범위 등을 상세히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군은 향후 일본마을 조성사업 홍보를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정현태 군수는 유태식 MK택시 부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MK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MK기념관 건립과 관련해 일본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유태식 부회장이 적극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다. 군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성과를 거둠에 따라 내년에는 재일교포와 일본인을 초청해 여수엑스포 관람과 일본마을 대상지 방문을 연계하는 팸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