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소득’ 올해 ‘1만2천弗’ 추락↓ 전망
  • 배상익
  • 등록 2009-03-11 04:15:00

기사수정
  • 국민소득 5,6년전 수준으로 회귀?,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 지속관측
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5천 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되어 최악의 경우 1만2천달러 까지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11일 민간 연구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1인당 GDP가 5,6년전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는 2만 달러를 넘었던 2007년의 60%수준으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세계 경기의 회복 조짐이 빨라지고 정부의 경기 부양에 힘입어 성장률이 -2.0%, 환율이 1,100원을 유지하면 1인당 GDP는 작년과 비슷한 1만7천715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인당 GDP는 연평균 환율 1,102.6원, GDP 증가율 2.5%, GDP 디플레이터 전망치 3.0%, 추계인구(4천860만7천명)를 고려할 때 1만7천700달러 정도로 추산됐다. 1인당 GDP는 1995년 1만1천471달러로 1만 달러 시대에 진입했으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1998년 7천477달러로 곤두박질을 쳤다. 이후 2000년 1만888달러로 다시 1만 달러를 회복했고 2002년 1만1천483달러, 2003년 1만2천704달러, 2004년 1만4천173달러, 2005년 1만6천438달러, 2006년 1만8천376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2007년 2만15달러로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한은은 이달 중 국민소득 통계의 기준년을 현행 2000년에서 2005년도로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개편된 통계로는 1인당 GDP가 예상보다 5~6%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제예측기관들은 올해 1분기의 GDP 성장률이 -5∼-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하반기 들어 빠르게 회복되지 않으면 -4%에 비해 훨씬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에 대한 해외 예측기관들의 전망치는 BNP파리바 -4.5%, 씨티은행 -4.8%, UBS -5.0%, 골드만삭스 -4.5%, 노무라증권 -6.0%, 국제통화기금(IMF) -4.0% 등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 원화 가치의 하락폭은 세계 어느 나라 통화보다 커 올 들어 10일까지 달러화 대비 주요국의 통화 절상률은 한국이 -16.7%에 이르렀다. 뉴질랜드 -12.6%, 일본 -8.4%, 호주 -10.1%, 싱가포르 -7.1%, 대만 -5.5%, 태국 -3.3%, 중국 -0.1% 등이다. 1인당 GDP는 1인당 국민소득과 차이가 없어 1인당 GDP의 악화는 성장률이 급락하고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데 따른 불가피한 측면이 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국민소득 타격 크다.1인당 국민소득은 국민총소득(GNI)을 인구수로 나눈 것으로 GDP에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등 국외순수취 요소소득을 더한 것으로 달러기준 1인당 GDP가 감소한다는 것은 국민이 거둔 소득의 구매력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