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보성군 벌교읍 호산리 해안에서 유관기관, 어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 짱뚱어 5만여 마리 방류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장흥지소에서는 짱뚱어 자원량 회복을 위해 2년여의 연구 끝에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하여 지난 19일 보성군 벌교읍 호산리 해안에서 유관기관, 어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 짱뚱어 5만여 마리를 방류하였다.
짱뚱어는 고단백 스테미너 식품으로 탕, 구이 등으로 전남을 찾는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음식이나 매립, 간척 등으로 서식지의 감소와 갯벌의 환경변화로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지역 특산어종으로 자원관리를 위해 인공종묘 생산 및 양식기술 개발이 시급한 어종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연구에 착수하여 짱뚱어 인공종묘 대량양식을 목표로 관련 국내외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생리 생태적 특성을 파악한 후 암수 구별 성숙유도, 인공채란, 부화, 양성관리, 먹이생물 배양, 성장 단계별 특성 등을 규명하는 등 국내 최초로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하였으며, 금년 5월에는 이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신우철)은 “금번 짱뚱어 종묘생산을 계기로 지역에 관광을 접목한 짱뚱어 특화마을 조성 등 지역특성에 맞는 어촌소득 모델로 육성하여 나가는 등 도내 지역 특화품목인 참조기, 박대, 해삼, 꼬막, 새조개 등에 대한 양식기술 개발과 자원조성을 통해 전남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혀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