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남부분원이 20일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가졌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 지역 국회의원인 박희태 국회의장과 나동연 양산시장, 경찰청 이철구 과학수사센터장, 정희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과수 남부분원은 1993년에 지어진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의 기존 청사에서 이 곳으로 옮겼다.
2009년 11월 공사에 착공, 지난달 20일 준공한 새 청사는 총 128억원을 들여 5500㎡ 부지위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이다.
국과수 남부분원은 법의학과(법의학실, 유전자분석실), 법화학과(분석화학실, 약독물실), 이공학과(물리분석실, 교통공학실), 서무과 등 4과 6실로 전체 정원은 38명이다.
새 청사에 1개 특수 부검실과 3개 일반 부검실을 마련해 기존 청사의 공간부족으로 인해 중단했던 부검업무를 5년만에 재개한다.
특히 유전자분석실에는 직원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내 특별히 고안한 실험시설도 갖췄다.
최화경 남부분원장은 "새 청사는 넓고 시설장비 등 하드웨드가 많이 보강됐다"며 "역량을 발휘하고 소프트웨어도 보강해 과학수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분원의 관할구역은 부산지방경찰청(14개 경찰서), 울산지방경찰청(4개 경찰서), 대구지방경찰청(9개 경찰서), 경남지방경찰청(19개 경찰서), 경북지방경찰청(9개 경찰서) 등 영남권 5개 광역시 경찰청과 55개 경찰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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