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재배농가에서는 기온이 점점 떨어지면서 첫서리가 언제쯤 내릴지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단감 품질은 수확적기를 잘 맞추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전하고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단감 수확시기 결정해야 한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단감은 경남의 주산 작목 중 하나로 재배규모와 품질 면에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수확 초기단계인 요즘, 과수원별로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수확시기 선택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이번 주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 갑작스런 한파도 예상해야 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수확 너무 늦출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서리 또는 동해로 인한 단감 피해는 저장성이 나빠지고 외관상 상품성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농가의 직접적인 피해로 연결 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과실 껍질 색깔, 과육의 단단함, 당도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여 수확시기를 결정하되, 수확 후 바로 출하를 해야 하는 단감은 약간 늦추고, 저장을 할 단감은 숙기보다 앞당겨 수확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수확 한계기는 11월 20일경으로 보고 있으며, 본격적인 수확은 다음 주부터 시작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확을 할 때는 단감 숙기판별용 칼라차트, 또는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색도장갑을 활용하면 손쉽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별에 드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편리하게 수확과 선별 작업을 할 수 있다.
단감이 나무에 달린 채 서리를 맞게 되면 수확 후 과실의 보존성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만약 서리를 맞았을 경우에는 서리가 녹고 과실의 온도가 올라간 후에 수확하면 피해정도를 다소 줄일 수 있다.
단감을 수확할 때는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여 감꼭지를 짧게 자르고, 표면에 빗물이나 이슬이 젖어있게 되면 출하용 상자나 컨테이너 내에서 부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확 후 과실 표면을 깨끗이 닦아서 포장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선별과정에서 병든 과실은 과감히 제거하여 다른 과실로 병이 옮기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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