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등록완료 23개 전국 최다…심사중 10·등록 준비 9개-
전라남도가 우수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전남산 농산물과 그 가공품을 보호하고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리적표시 등록을 확대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까지 전남도내 지리적표시 등록 품목은 여수갓김치, 광양매실, 담양딸기, 구례산수유, 고흥유자, 보성녹차, 해남겨울배추, 무안양파, 함평한우, 영광찰보리쌀, 진도 홍주 등 농산물 및 그 가공품 17개 품목, 광양 고로쇠수액, 장흥 표고버섯, 영암 감 등 임산물 6품목 등 총 23개 품목이다. 전국적으로는 118개 품목으로 전남이 가장 많다.
이런 가운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등록 신청해 등록공고중인 영광한우는 조만간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여수 해풍쑥, 나주 배, 담양 한과, 고흥 한우, 진도 검정쌀 등 10개의 품목도 심사중이어서 심사가 완료되는대로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광양 곶감과 밤, 해남 검정보리, 무안고구마, 영광 고추 등 9개 품목을 추가로 발굴해 지리적표시 등록을 추진중이다.
전남도가 지리적 표시 등록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시장 차별화를 통한 부가가치 향상 및 지역경제 발전과 품질 향상이 기대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믿을 수 있는 상품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배타적 사용권 인정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가 촉진돼 등록품목을 중심으로 농업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 등이 결합된 지역농업 특화와 조직화 기반 구축 토대가 마련되는 것도 한 원인이다.
실제로 전국 최초로 등록을 마친 보성녹차와 2006년, 2007년에 등록한 광양매실, 고흥 유자, 무안양파의 경우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됐으며 재배면적도 기존보다 130%이상 늘어나고 상품 출하량은 100% 이상 늘었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지리적 표시 등록은 지역 특유의 우수한 농특산물에 대해 배타적 권리를 선점하고 상품 브랜드화를 위해 중요하다”며 “등록품목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 등을 패키지로 연계해 지역농업을 선도해갈 수 있도록 지리적 표시 등록 확대를 적극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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