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김장채소 수급안정 위해 대정부 건의·도차원 대책 추진-
전라남도는 전국적으로 가을무·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각각 4.5%, 12.8% 늘어나 김장철 가격 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김장채소 수급 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와 함께 도 차원의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는 김장채소 가격 하락 예방을 위해 평년보다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을배추는 김치나 절임배추 등으로 가공물량을 최대한 늘리도록 김치 가공업체에 협조 요청했다.
또 수급조절용으로 농협에서 농가와 10월 말까지 계약을 추진하는 계약재배 물량에 대해서는 추가로 신청받아 확대해주도록 중앙에 건의했다.
김장채소 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김치의 효능에 대한 홍보물 제작·배포 등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김장철인 11~12월중 수입김치 원산지표시제 이행상황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줄 것도 요청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를 통해 지원하는 저온유통체계구축 사업을 대응투자로 사업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자체 연계사업으로 전환해줄 것도 건의했다.
도 차원에서는 김장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가격 동향과 생육 상황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출하량과 출하 시기를 조절하도록 지도해나갈 계획이며 조만간 김치 가공업체, 주산지 시군, 농협 등과 대책회의를 개최해 배추 저장물량 확대, 묵은지 가공 확대방안 등도 함께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김장채소 가격 하락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재배농가에서는 농협과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각 가정에서도 김장을 한 포기 더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전남도내 가을 무 재배면적은 1천65ha로 전국의 14%를 차지하고 있고 가을 배추는 2천939ha(전국의 19%), 겨울배추는 4천229ha(전국의 9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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