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청은 10월2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한시간동안 동구청 앞 광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18개 기관 및 단체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1 재난대비 긴급 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동구청은 대형 재난사고 발생시 직원들의 초동대응 능력을 높이고 긴급구조 업무를 맡은 경찰과 소방, 군 등 유관기관간에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이번 훈련에는 동구청과 동부소방서를 비롯해 중부소방서, 남부소방서, 동부경찰서, 육군 7765부대, 한국전력, KT, 대한적십자사, 경동도시가스, 아마추어 무선연맹, 현대미포조선 등에서도 훈련에 동참했다.
이날 훈련은 민원인을 가장한 테러범이 동구청에 침입해 폭발물을 설치하고, 폭발에 따른 화재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가정해 이뤄졌다.
동구청에 잠입한 테러범은, 사전에 첩보를 입수한 국가정보원과 경찰에 의해 진압했으나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이 연달아 터지면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고 구청건물이 화염에 휩싸인 긴급한 상황이 연출됐다.
구청 직원들이 소화기와 소화전 등으로 자체 진압에 나섰으며 이어 구청의 신고를 접수한 군과 경찰, 소방이 잇따라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사상자를 구조하는 과정이 실제처럼 이뤄졌다. 이날 훈련을 위해 동구청 광장에는 긴급구조통제단과 응급의료소 등이 설치됐으며 소방서의 고성능 화학차와 소방차 등 차량 30여대가 출동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형식적인 훈련에서 벗어나 실제와 같은 훈련을 함으로써 비상상태를 대비할 대응능력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난발생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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