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시 지급하는 우선지급금(1등급 기준 4만7천원)을 전국 산지 평균쌀값을 반영해 1등급 기준 5만1천~5만3천원으로 인상해 지급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산지 평균 쌀값은 25일 현재 80kg 1가마당 16만4천원이다.
전남도가 이처럼 정부에 공공비축 미곡 우선지급금 인상을 긴급 건의한 것은 산지에서 농업인들이 공공비축 미곡 출하를 미루고 있어 매입실적이 당초 계획물량보다 3.6%(28일 현재)로 저조하기 때문이다.
농업인들이 공공비축미곡 출하를 미루는 것은 올해 벼 수확기 공공비축미곡출하시 지급받는 우선 지급금이 4만7천원인데 반해 농협 등 산지유통업체의 자체 매입가격은 5만1천~5만3천원 수준으로 차이가 있는데다 대규모 벼 재배농가의 경우 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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