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막 전에 목표 관람객 수 초과달성
- 30일만 23만명 관람, 일일최대 경신
- 4200대 주차장, 단시간에 만차 사태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지난 10월 31일을 기점으로 개막 37일 만에 누적 관람객 수 168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당초 목표였던 관람객 수 150만명을 폐막 6일이나 앞두고 초과 달성한 기록적인 성과다.
대장경축전은 갈수록 관람 열기가 높아지면서 지난 주말 축전이 열리고 있는 경남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과 해인사에 축전 개막이래 최대 인파가 몰렸다.
대장경축전 조직위원회는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전국 각지에서 약 33만명의 관람객이 축전장과 해인사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요일인 30일에는 축전장과 해인사 일원에 2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축전 개막 이후 일일 최대 관람객 수를 또 다시 경신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기록적인 관람 열기에 힘입어 대장경천년축전은 30일을 기점으로 누적 관람객 수 168만명을 단숨에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위원회는 축전 폐막일이 다가오면서 축전 관람 열기가 더욱 높아지고 관람객들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누적 관람객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대장경천년축전을 관람하려는 주말 관람 인파로 합천군 일대에 해인사 창건 이래 최대 인파가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축전 개막이래 가장 많은 일일 방문객 수를 기록한 30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매표소 앞에 길게 늘어선 관람객들로 인해 30분 일찍 주행사장을 개방해 아침 9시30분부터 관람객 입장이 이루어졌다.
이날 성주IC와 해인사IC에서 축전장으로 들어오는 도로는 승용차와 단체관람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아침부터 몰리면서 길게 이어진 차량행렬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또한, 총 4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장경천년축전 주차장은 몰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오전 10시를 전후해 만차 상태를 기록했으며, 단시간에 주차장이 가득차면서 조직위원회는 축전장 인근의 해인중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토록 조치했지만, 계속 밀려드는 차량을 수용하지 못해 12시를 넘어서는 일부 차량이 되돌아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대장경천년축전 주행사장과 전시관도 국내외에서 몰려든 관람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행사장 내 푸드코트와 합천군에서 준비한 먹거리 장터, 가야면 인근의 식당들은 점심시간 이후 식재료가 바닥나 더 이상 주문을 받지 못하는 진풍경을 자아내기도 했다.
원주에서 방문했다는 한 가족은 “대장경천년축전에 대한 소문과 관람 열기가 전국적으로 퍼져있어 행사가 끝나기 전에 꼭 봐야할 것 같아 주말을 이용해 내려왔다”며 “깜짝 놀랄 만큼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어 한 시간 이상을 기다리긴 했지만 아이들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만족한다”며 활짝 웃었다.
대장경천년축전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1주일 정도 남은 행사 기간에는 가야산 홍류동 계곡의 가을 단풍 여행객과 축전이 폐막하기 전에 행사를 관람하려는 막바지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람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축전을 관람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장경천년축전이 기대이상의 관람객 유치 성과를 달성하면서 경남도 내외에서 대장경천년축전을 지역 축제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축전 조직위원장인 김두관 도지사는 지난 10월말 도청 공무원 교육에서 “합천에서 열리고 있는 대장경천년축전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교통편이 쉽지 않은 합천 가야면까지 대장경축전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온다는 것은 모두 대외적인 홍보가 유기적으로 잘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며 축전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폐막을 일주일 앞두고 있는 대장경천년축전은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경남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과 해인사 일원에서 오는 11월 6일까지 계속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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